어학시험 환산표, 토익 토스 오픽은 CEFR로만 이어집니다
토익 700점이면 오픽으로 몇 등급일까요? 어학시험을 두 개 이상 준비할 때 꼭 나오는 질문이죠. 결론부터 드릴게요. 세 시험을 직접 환산하는 공식 표는 없습니다. 주관사가 다르고 측정하는 것도 달라서 기관이 그런 표를 만들지 않아요.
대신 우회로가 있습니다. CEFR이라는 국제 공통 척도를 거치면 공식 자료로 위치를 맞춰볼 수 있어요. 2026년 8월 25일 기준이고 ETS 공식 매핑 자료와 OPIc 시험 소개를 따랐습니다.

왜 직접 환산표가 없나요?
세 어학시험이 재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시험 | 주관 | 측정 대상 |
|---|---|---|
| 토익 (L&R) | ETS | 듣기·읽기 |
| 토익스피킹 | ETS | 말하기 |
| 오픽 | ACTFL | 말하기 |
토익은 듣고 읽는 능력을 보고 나머지 둘은 말하는 능력을 봅니다. 읽기 점수를 말하기 등급으로 바꾸는 건 원리상 성립하지 않아요. 잘 읽는데 말은 못 하는 사람도, 반대인 사람도 있으니까요.
토익스피킹과 오픽은 둘 다 말하기지만 주관사가 다릅니다. ETS와 ACTFL은 서로의 점수를 환산해 주는 표를 내지 않아요. 인터넷에 도는 환산표가 대부분 출처가 불분명한 것도 그래서입니다.
CEFR을 거치면 뭐가 달라지나요?
어학시험끼리 비교할 공통 척도가 생깁니다. CEFR은 유럽에서 만든 언어 능력 기준으로 A1·A2·B1·B2·C1·C2 여섯 단계예요. 기초 사용자(A), 독립 사용자(B), 숙련 사용자(C)로 나뉩니다.
ETS는 자사 시험을 CEFR에 대응시킨 표를 공개합니다. 거기서 확인되는 숫자는 이래요.
| CEFR | 토익 총점 최소 | 토익스피킹 최소 |
|---|---|---|
| B2 | 785점 (L 400 / R 385) | 160점 |
| B1 | 550점 (L 275 / R 275) | — |
| A2 | 225점 (L 110 / R 115) | — |
| A1 | 120점 (L 60 / R 60) | — |
즉 토익 785점과 토익스피킹 160점은 같은 CEFR B2 칸에 놓입니다. 이건 ETS가 직접 매핑한 값이라 근거가 분명해요. 토익스피킹 160점은 Level 7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오픽은 ACTFL 척도를 씁니다. 등급 이름 자체가 Novice·Intermediate·Advanced로 CEFR과 다른 체계예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오픽을 숫자로 환산하지 않습니다. ETS가 오픽 점수를 매핑한 자료를 내지 않기 때문이고, 확인되지 않은 대응표를 옮겨 적으면 그게 곧 틀린 정보가 되니까요.


그럼 실제로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환산하지 말고 요구 조건을 직접 맞추는 게 정답입니다. 순서는 이래요.
- 공고를 먼저 본다 — 어떤 어학시험을 어떤 수준으로 요구하는지 확인합니다. 시험 종류를 지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 지정된 시험을 본다 — 오픽 IM3을 요구하면 토익 900점이 있어도 대체되지 않습니다. 요구 시험이 곧 준비할 시험이에요.
- 선택지가 열려 있으면 유리한 쪽 — 말하기 시험을 자유 선택으로 두면 토익스피킹과 오픽 중 방식이 맞는 쪽을 고릅니다.
- 환산표는 참고만 — 내 위치를 대충 가늠하는 용도이지 제출 근거가 아닙니다.
공무원 채용처럼 기준이 법령에 명시된 곳도 있습니다. 공무원임용시험령 별표 기준으로 5급은 토익 700점, 7급은 790점인데 이 목록에는 토익스피킹과 오픽이 아예 없습니다. 말하기 시험이 아예 통하지 않는 트랙도 있어요.
어학시험을 고를 때 뭘 보나요?
방식 차이가 결과를 가릅니다. 토익스피킹은 문항별로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이고 오픽은 사전 설문으로 개인 맞춤 문항을 만들어 인터뷰처럼 진행해요. 오픽은 오리엔테이션 20분을 포함해 총 60분이고 문항별 답변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또 하나는 재응시 조건입니다. 오픽은 언어별 최종 응시일로부터 25일이 지나야 다시 볼 수 있어요. 일정이 급하면 이 제한이 그대로 벽이 됩니다. 각 시험의 세부는 오픽 등급 편과 토익스피킹 레벨 편에 정리해 뒀어요.

마치며
세 어학시험을 직접 환산하는 공식 표는 없고 ETS 자료를 거쳐 CEFR로 위치를 맞춰보는 게 근거 있는 최대치입니다. 토익 785점과 토익스피킹 160점이 같은 B2 칸이에요. 실무에서는 환산이 아니라 공고가 지정한 시험을 그대로 준비하는 것이 유일한 정답입니다. 토익 기준선은 토익 기준 점수 편에 정리해 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토익 점수를 오픽 등급으로 바꿀 수 있나요?
두 어학시험을 직접 잇는 공식 환산표는 없습니다. 토익은 듣기·읽기를 재고 오픽은 말하기를 재기 때문에 원리상 직접 대응이 성립하지 않아요. 주관사도 ETS와 ACTFL로 다릅니다.
CEFR로는 어떻게 이어지나요?
ETS가 자사 시험의 CEFR 대응표를 공개합니다. 토익 총점 785점(L 400/R 385)과 토익스피킹 160점이 모두 CEFR B2의 최소 점수예요.
인터넷 환산표는 믿어도 되나요?
출처가 주관 기관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ETS 매핑처럼 기관이 낸 자료는 근거가 되지만, 서로 다른 기관 시험을 직접 환산한 표는 공식 출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용으로만 쓰세요.
공고가 오픽을 지정하면 토익으로 대체되나요?
대체되지 않습니다. 요구 시험이 지정돼 있으면 그 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해요. 공무원 채용의 경우 별표 목록에 토익·텝스·지텔프·플렉스가 있고 토익스피킹과 오픽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토익스피킹과 오픽 중 뭘 골라야 하나요?
공고가 지정하지 않았다면 방식으로 고릅니다. 토익스피킹은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이고 오픽은 사전 설문 기반 맞춤 문항으로 진행돼요. 오픽은 재응시에 25일 제한이 있으니 일정도 함께 보세요.
세 시험의 직접 환산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CEFR을 거친 위치 비교만 근거가 있습니다. 준비는 공고가 지정한 시험으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