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채용, 필기시험이 전부 같은 날입니다
금융공기업 채용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게 뭘까요? 결론부터 드릴게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같은 금융 공공기관은 필기시험을 매년 같은 날에 칩니다. 취준생들은 이날을 A매치 데이라고 불러요. 여러 곳에 서류를 넣어도 필기는 한 곳밖에 못 봅니다.
은행권 시리즈의 앵커 편입니다. 개별 기관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편에서 따로 다뤘어요. 본문의 일정·기관 정보는 언론 보도 기준이고, 확정치는 각 기관 채용 홈페이지 공고문이 기준입니다. 2026년 8월 25일 기준입니다.

A매치 데이가 뭔가요?
금융 공공기관들이 필기시험을 같은 날 치르는 날입니다. 축구에서 국가대표팀 경기가 한꺼번에 열리는 날을 A매치 데이라고 하는데, 거기서 따온 말이에요.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관행이라고 보도됐습니다.
이름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 지원 설계를 바꿉니다. 서류는 여러 곳에 넣을 수 있어도 필기는 물리적으로 한 곳만 응시할 수 있어요. 그래서 A매치 참여 기관 중에서는 사실상 한 곳을 골라야 합니다.
왜 같은 날에 치나요?
중복 합격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기관에 동시 합격해 자리를 잡아두는 상황을 미리 막겠다는 의미라고 보도됐어요. 기관 입장에서는 합격자 이탈로 인원이 비는 걸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구조가 얼마나 빡빡한지 보여주는 사건도 있었어요. 2023년에는 쌍둥이 형제가 한 명의 원서로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시험에 동시 응시했다가 대리응시로 적발됐습니다. 같은 날 시험이라는 제약을 우회하려다 벌어진 일이에요.

어떤 기관이 참여하나요?
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2021년에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가 같은 날 필기시험을 봤어요. 2023년에는 금융결제원과 IBK기업은행, 산업은행이 같은 날 필기전형을 치렀습니다.
참여 기관은 고정이 아니에요. 올해 누가 들어오고 누가 빠지는지는 각 기관 공고가 나와야 확정됩니다. 작년 명단으로 올해를 계획하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시험일은 언제쯤인가요?
가을입니다. 2019년에는 9월 19일, 2022년에는 9월 24일, 2023년에는 10월 21일이었어요. 9월 중순에서 10월 하순 사이를 오갑니다.
여기서 역산을 해봐야 합니다. 필기가 9~10월이면 서류는 8~9월에 접수해요. 오늘이 8월 25일이니 지금은 서류를 넣는 구간이지 필기를 시작하는 구간이 아닙니다. 필기 준비를 공고 이후에 시작하면 한 달 남짓밖에 안 남습니다.

A매치를 피하는 기관도 있나요?
있습니다. 기술보증기금은 2021년과 2022년에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렀지만 2023년에는 일정을 두 달가량 앞당겼어요. 우수 인재 확보 전략이라고 보도됐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이런 기관이 기회입니다. A매치를 피한 기관은 A매치 참여 기관과 병행 지원이 가능해요. 공고를 볼 때 필기 날짜부터 확인해 겹치는지 따져야 합니다.
참고로 산업은행은 3월과 8~9월경 두 창구로 공고를 내 왔습니다. 자세한 구조는 산업은행 채용 편에서 다뤘어요.

그럼 어떻게 지원해야 하나요?
3가지 순서입니다. 첫째, 지망 기관을 A매치 참여와 비참여로 나누세요. 참여 기관끼리는 하나만 고를 수 있고 비참여 기관은 병행이 됩니다. 둘째, 참여 기관 중 1지망을 미리 정하세요. 공고가 다 나온 뒤 고르면 자기소개서 쓸 시간이 없습니다. 셋째, 필기 공부를 8월 이전에 시작하세요. 서류 접수와 필기 사이가 한 달 남짓입니다.
AI 점검 프롬프트는 이런 식이에요. "금융공기업 ○○과 △△에 지원하려고 해. 두 곳의 필기 과목과 전형 일정을 비교하고, 같은 날 시험이라면 내 전공과 경험에 더 맞는 쪽이 어디인지 근거와 함께 골라줘."

마치며
금융공기업 채용의 뼈대는 이렇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 공공기관은 매년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칩니다. 목적은 중복 합격 방지고, 시험일은 9월 중순에서 10월 하순 사이를 오갔습니다. 참여 기관은 해마다 바뀌고 기술보증기금처럼 일부러 피하는 곳도 있어요. 지망 목록을 참여와 비참여로 먼저 갈라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금융권 A매치 데이가 무엇인가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금융 공공기관이 매년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날을 취준생들이 부르는 말입니다. 국가대표 경기가 몰리는 날을 가리키는 축구 용어에서 왔고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졌습니다.
왜 같은 날에 시험을 보나요?
중복 합격을 미리 막으려는 의미라고 보도됐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기관에 동시 합격해 자리를 잡아두면 기관은 인원이 비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관이 참여하나요?
해마다 다릅니다. 2021년에는 한국은행·금융감독원·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예금보험공사·한국거래소가, 2023년에는 금융결제원·IBK기업은행·산업은행이 같은 날 필기를 봤습니다.
시험은 몇 월에 치나요?
가을입니다. 2019년 9월 19일, 2022년 9월 24일, 2023년 10월 21일이었습니다. 9월 중순에서 10월 하순 사이를 오갑니다. 서류는 그보다 한두 달 먼저 접수합니다.
여러 금융공기업에 동시 지원할 수 있나요?
서류는 가능하지만 필기는 A매치 참여 기관 중 한 곳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기술보증기금처럼 일정을 앞당겨 A매치를 피한 기관은 병행 지원이 가능합니다.
금융공기업 채용은 필기시험이 같은 날 몰리는 구조라 참여 기관 중에서는 한 곳만 고를 수 있습니다. 시험일은 9~10월을 오갔고 참여 명단은 해마다 바뀝니다. 공고를 볼 때 필기 날짜부터 확인하세요.